BJ 김강패, 마약 혐의 구속
조폭 출신 아프리카TV BJ 김강패가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합동 방송을 진행했던 BJ 도아가 함께 마약 논란 휘말리자 직접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26일 도아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억측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고 방종(방송 종료)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아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SNS 등에 김강패와 같이 마약을 했다는 억측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더라. 가족, 친구들이 걱정해서 방송을 켰다"면서 "전 절대 마약과 연루되지 않았다"며 마약 논란을 부인했다.
그는 "병원에서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가 아니라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마약을 어떻게 구매하는지도 호기심도 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도아가 공개한 건강진단서에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정신겅강복지법) 제3조제1호에 따른 정신질환자,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가 아님'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강패와 연인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방송 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현재 강패는 여자친구가 공개된 상태고 난 강패의 여자친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김강패의 마약 혐의를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는 "강패가 그런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일반 사람에게 알려지면 감옥에 갈 텐데 어떻게 나에게 얘기를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이 방송한 도아·세야 해명 릴레이
끝으로 도아는 "온라인에서 억측으로 끼워 맞춰 한 명 죽이고 싶고 조회수 올리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더는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다"면서 "구설에 오르게끔 행동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도아는 자신의 공지방에 '마약 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마약 했을 시 면도기로 삭발 하겠다. 마약 했을 시 전 재산 다 드리겠다"면서 "각종 SNS 모든 글, 영상 삭제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과거 춘천식구파라는 조직폭력집단에서 활동한 김강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됐다.
경찰은 30대 유명 BJ 박씨, 여성 BJ들, 소속사 임직원, 팬 등 주변 인물 10여 명이 마약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김강패와 함께 엑셀 방송을 진행하는 도아가 함께 마약을 한 것 아니냐"며 의심했다. BJ 세야 또한 마약 논란이 불거지자 "1년 6개월 전에 아프리카에서 다 말했다. 성실히 경찰조사 받았다. 이후 나쁜 거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