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1일(일)

'자산 5300억' 칸예 웨스트가 강남서 80만원어치 '한우' 먹은 뒤 돈 안 내고 실랑이한 이유


YouTube 'kanyewest'


내한 공연을 마친 칸예 웨스트(Ye)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방문했던 고깃집 사장님이 공개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한우 전문점은 SNS를 통해 칸예 웨스트가 방문했다고 알렸다.


앞서 칸예 웨스트는 지난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예 X 타이 돌라 싸인 벌쳐스 리스닝 익스피어리언스(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리스닝 파티를 위해 14년 만에 내한했다.


당초 해당 공연은 라이브 공연 없이 음원만 듣는 리스닝 파티였으나, 칸예 웨스트는 마이크를 잡고 라이브를 선보이며 한국 팬들의 떼창에 보답했다.


강남 한우 전문점에 들어가는 칸예 웨스트(Ye)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그는 아내 비앙카 센소리, 세 자녀 노스, 세인트, 시카고와 함께 스타벅스, 장난감 매장 등 서울 곳곳에서 포착됐다.


26일에는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 들어가는 칸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칸예는 26일 오후 8시께 한국인 지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에 방문해 1시간 만에 한우만 1kg을 먹었다고 한다.


매체는 "(칸예가) 생와사비를 여러 번 리필해 가며 육사시미와 생양념갈비, 안심, 토시살, 새우살을 두루 즐겼다"며 "계산서에 찍힌 금액은 무려 80여만 원이었지만 예는 돈을 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우 전문점 대표, 팬심으로 고깃값 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세계적인 힙합 스타인만큼 어마어마한 재력을 자랑하는 칸예 웨스트는 순자산만 4억 달러(한화 약 5,354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돈을 내지 않았던 이유는 해당 식당 대표의 팬심 때문이었다.


매체는 "평소 힙합을 좋아하던 식당 대표가 그를 알아보고 통 크게 쏜 것"이라면서 "칸예는 돈을 내기 위해 식당 대표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에 웃으면서 헤어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칸예가 방문했던 도산회관 대표는 조선일보에 "칸예가 경호원 서너 명과 차량 기사의 식사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고 반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칸예 웨스트가 리스닝 파티에서 라이브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칸예는 지금까지 리스닝 파티에서 음원을 틀고 복면을 쓴 채 무대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히트곡을 포함한 77곡의 하이라이트를 불렀기 때문이다.


칸예가 본인의 이름을 건 공연에서 라이브를 선보인 건 2021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콘서트 'FREE LARRY HOOVER BENEFIT CONCERT'였다.


이에 콘서트에 가지 못한 팬들은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