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고양이와 처음으로 같이 사는 '초보 집사'가 꼭 기억해야 할 7가지 상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사! 나 이거 마음에 안 든다냥~"


당신은 자신의 반려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1인 가구 증가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5년 집에서 길러지는 고양이 수가 무려 189만 7천 137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녀석들의 습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깨끗한 동물이니까"라는 이유만으로 무턱대고 집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결심은 잠시 내려놓도록 하자.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예상치 못했던 녀석들의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말이다.


아래 당신이 알아야 할 고양이에 대한 상식 7가지를 소개한다. 혹시 반려묘를 키울 생각이 있는 사람 혹은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잘 읽고 참고해 '최고의 집사'가 될 수 있도록 하자.


1. 가끔 야외 구경시켜주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부분의 고양이는 실내활동을 좋아하지만 그들에게도 자연을 관찰할 권리는 있다.


커튼을 활짝 열고 창문을 조금 열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녀석은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바깥세상을 구경하느라 온통 정신이 팔릴 것이다.


단, 문을 너무 활짝 열 경우 고양이가 탈출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2. 아낌없는 애정표현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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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앙이는 시크하고 도도하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땡'이다.


고양이들은 인간을 향한 애교가 부족할 뿐, 주인의 사랑을 원하는 마음은 다른 반려동물과 다르지 않다.


당신이 집을 자주 비운다거나 제대로 돌봐주지 않는다면 녀석들은 서운함을 느낄 것이다.


3. 큰 소리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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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반려묘를 안아주며 크게 소리 지른다거나, 고양이가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고함을 지르면 안 된다.


고양이는 소리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당신이 계속해서 큰 소리를 낸다면 점점 겁에 질리기 시작할 것이다.


4. 고양이의 울음소리 유심히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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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고양이는 거의 울지 않지만 주인과 소통하며 지내온 집고양이는 자신만의 소리로 의사 표현을 하곤 한다.


잘 귀 기울여 들어보자. 주인에게 보내는 특별한 메시지일 수 있다.


5. 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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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어둠에 익숙한 동물일지라도 녀석들은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집에 남겨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둠 속에 홀로 남겨진 고양이는 스스로 '버려졌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작은 전등이라도 켜놓도록 하자.


6. 고양이 발은 금단의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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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라고도 불리는 고양이의 발바닥은 말랑말랑한 감촉과 고소한 냄새로 주인들을 유혹하곤 한다.


하지만 많은 감각기관이 모여 있는 고양이의 발은 사물에 대한 정보를 감지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고양이가 거부 반응을 보인다면 절대로 억지로 만지지 않도록 하자.


7. 고양이들은 실제로 집사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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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종종 "고양이에게 간택 당했다"고 말하곤 한다.


실제로 녀석들은 주어진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스스로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이미 주인이 있는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반려묘가 현재 상황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