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한 달 안 기다려도 되나"...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한국 포함될 가능성 나와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시리즈가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6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요금제 등 상품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26일 애플은 다음 달 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3일, 아이폰 15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자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 앞에서 아이폰 예약구매 고객들이 오픈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중국 시장에서 인기 감소한 아이폰...떠오르는 한국 시장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10, 에어팟 등 애플의 여러 신제품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출시일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업계는 1차 출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1차 출시국이 맞는다면 9일 공개 이후 바로 사전 예약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업계의 예상대로 이번에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다면 이는 지난 2009년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초가 된다.


애플은 그간 1차 출시국이 아닌 2차 혹은 그 이후 출시국에 한국을 분류해 왔다. 따라서 국내 소비자들은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고 한 달 정도의 기간을 거친 후에야 구매해 볼 수 있었다.


X 'MajinBuOfficial'


업계에서 애플이 이번 1차 출시국에 한국을 추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폰 모델의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한국 시장에서의 상승한 인기'다.


실제로 중국은 애플의 최대 수출국으로 꼽힐 만큼 높은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하지만, 지난해 중국 당국의 '공무원 아이폰 구매 제한'과 중국 국민의 '애국 소비 열풍'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애플이 한국에서 기록한 아이폰 최대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보였다.


한편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스크린이 더 커지고 사진 촬영을 위한 전용 버튼이 추가되는 등 카메라 관련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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