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하반기 상장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한 상태다.
앞서 케이뱅크는 상반기 때부터 PO(기업공개)를 추진해 왔는데, 이번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움직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뱅크는 예금·대출 실적이 대거 성장하면서 상반기 누적 순이익으로 854억원을 올렸다. 이는 2016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현재 기준 케이뱅크의 총자산은 21조4천218억원이다. 자기자본은 1조8천669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으로 128억원을 냈는데, 올해는 이를 아득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는 BC카드로, 3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도 케이뱅크 상장에 촉각 곤두세워
케이뱅크의 코스피 상장은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이다. 주식시장이 크게 활성화됐던 2021년 즈음만 하더라도 '상장=대박'이었는데, 현재 이 공식이 깨진 상황이어서다.
내년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거라는 기대감 속에서 케이뱅크의 상장이 대박을 터뜨린다면 시장에 큰 호재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기업가치가 5조원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 후보로 꼽히는 만큼 계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이뱅크는 대한민국의 첫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33.72%의 비씨카드, 2대 주주는 지분율 12.58%의 우리은행이다.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털이 각각 8.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