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전동스쿠터를 음주 상태로 운전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를 공개 응원했다.
지난 25일 경기 수원시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수원 공연이 열렸다.
이날 싸이는 슈가와 함께 작업한 '댓 댓(That That)'을 마지막 곡으로 선택했다. 해당 곡은 2022년 싸이가 발표한 노래로, 슈가가 포로듀싱을 맡았다.
"함께해준 슈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또 슈가가 랩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함께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싸이는 엔딩 무대에 앞서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공연 이후 해당 발언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엑스(구 트위터)에는 싸이의 발언을 인용해 "윤기야 널 응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 "너의 뒤에 늘 있을게" 등의 슈가를 응원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7시 45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몰다 경찰에 적발된 지 17일 만이다.
슈가는 경찰 조사에 앞서 "굉장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지난 25일 위버스를 통해 재차 자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