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건군 76주년을 맞이하여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오후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과의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논의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장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예우를 통해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 제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군 사기 진작, 소비 촉진, 기업 부담 등의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만큼 조만간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논의에서 당정은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외에도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무, 사과, 배 등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 공급하고, 쌀과 한우 등 농축산물의 선물 세트를 할인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하여,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와 내년 2월로 예정된 배터리 인증제의 조기 시행 등 전기차 안전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