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손흥민·전소미 '투샷' 공개한 토트넘 홋스퍼... 오히려 팬들의 비판 쏟아진 이유


Instagram 'spursofficial'


토트넘 홋스퍼가 가수 전소미와 선수들이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가 되려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AIA 스퍼스 허브가 주최한 이벤트에서 토트넘 선수들과 만난 전소미"라며 전소미와 선수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전소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다. 또 유니폼에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과 함께 찍은 투샷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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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의 부진한 모습 때문이다. 


지난 20일 토트넘은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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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개막전 무승부 이후 공개... 사진은 2주 전에 촬영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원정 경기였으나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팀인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아쉬운 경기였다. 유독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이지만 이날에는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소미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연예인 좀 작작 초대해라",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이런 게시물이나 올리고 답답하다", "눈치 좀 챙깁시다. 이 와중에 연예인 사진이 뭡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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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당 사진은 토트넘 방한 당시에 촬영됐다. 즉, 2주가 넘은 사진이다. 전소미는 이미 지난 8일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토트넘의 사진 공개 타이밍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5시즌 EPL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개막 첫 승점을 따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