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부천 호텔 화재로 사망자 7명·부상자 12명 발생"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부천 소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난 불이 났다.


최초 사건 발생 당시 투숙객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 이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2명이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투숙객은 24명...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해당 호텔에 투숙객은 24명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외부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 작업과 함께 투숙객 구조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지휘차를 포함한 소방차량 46대와 153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투숙객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에 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