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호날두, 유튜브 시작 하루 만에 '1000만 구독자' 돌파... "제니보다 빨랐다"

YouTube 'UR · Cristiano'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하루도 안 돼 구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 시간 100만 명 돌파 구독 기록도 세웠다. 


지난 21일 밤(한국시간) 호날두는 'UR·Cristiano'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만든 뒤 자신의 인터뷰와 축구 인생을 담은 영상 10여 개를 올렸다.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호날두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1시간 29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채웠다. 역대 최단 시간이다.  


호날두에 앞서 최단 시간으로 골드 버튼을 수상한 사람은 7시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블랙핑크 제니였다. 


YouTube 'UR · Cristiano'


호날두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시간도 안 돼 1000만 명을 넘겼고, 2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그의 구독자 수는 1370만 명에 이른다. 


영상 조회 수도 모두 최소 100만 회를 넘기고 있다. 가장 적은 조회수는 132만 회(22일 오후 2시 30분 기준)를 기록한 'This is how I overcome adversity'(이것이 내가 역경을 극복한 방법입니다)란 제목의 영상이다. 


호날두는 이날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한 유튜버에게 주는 '골드 버튼'을 받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호날두의 구독자 수는 최근 개설된 채널들 중 가장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콘텐츠 세대에게 호날두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고 했다. 


Instagram 'cristiano'


이어 "선수, 유명인 등 대중 인물에게 소통 창구가 되는 플랫폼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의미한다"며 "향후 더 많은 스포츠 선수가 소셜미디어의 가치를 인식할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유튜브 외에도 페이스북, X,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해 왔다. 그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9억 명을 넘는다. 


호날두는 유튜브를 통해 축구에 대한 사랑, 가족, 웰빙, 사업적인 노력 등을 전할 계획이다. 


호날두는 "소셜 미디어에서 팬들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는 것을 항상 즐겨왔고, 유튜브는 저에게 더 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을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여러 빅클럽을 거쳐 프로 통산 공식전 1023경기를 소화하며 767골을 터뜨린 축구계 슈퍼스타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차례 우승, 발롱도르 5회 수상,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3차례 수상 등 빛나는 커리어를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맨유를 떠나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