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어린 시절을 책임지던 '초코 과자의 정석' 칸쵸. 먹을 때 마다 과자 위에 새겨져 있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런데 칸쵸 캐릭터들이 최근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해 눈길을 끈다.
20일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는 칸쵸의 공식 캐릭터인 '카니'와 '쵸니'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기존의 푸근했던 카니와 쵸니는 동글동글한 외모는 그대로지만 한층 더 귀여워졌다.
변화된 모습에 "윤곽 수술, 눈매 교정, 증모 시술 받은 듯", "입꼬리 수술도 받은 것 같다"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8월 말부터는 한층 더 귀여워진 카니와 쵸니 모습이 칸쵸 과자 위에 새겨진다. 또 야구장, 놀이공원, 캠퍼스 등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담긴 다양한 테마의 패키지도 출시해 보는 재미를 넘어 공감대 형성의 경험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카니와 쵸니의 성형수술은 브랜드 친숙도를 높여 보다 넓은 소비자 타켓층을 확보하기 위한 롯데웰푸드의 '캐릭터 마케팅' 중 일부다.
롯데웰푸드 측은 기존 카니와 쵸니의 정체성은 최대한 살리면서 최신 트랜드에 맞게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이와 함께 사랑이 사라진 삭막한 지구에서 사는 카니와 쵸니가 새로운 친구들 '초코', '러비', '쵸비'를 만나 신비한 초코나라로 사랑의 레시피를 찾아 떠나게 되는 세계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사몰서 '카니와 쵸니' 공식 굿즈 판매 진행
롯데웰푸드는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칸쵸 캐릭터 공식 굿즈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자사몰인 롯데웰푸드 스위트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 등을 통해 캐릭터별 키링 5종과 떡메모지(접착력이 없는 메모패드) 3종을 출시했다.
향후 칸쵸 캐릭터 굿즈와 새롭게 바뀐 패키지의 칸쵸 제품의 결합 상품도 별도로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84년 출시된 칸쵸가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맛도 맛이지만 캐릭터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2004년 진행한 이름 짓기 공모전을 거쳐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탄생한 칸쵸 공식 캐릭터인 '카니'와 '쵸니'는 제과업계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