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혀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하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유재석은 채널의 200만 구독자 달성에 큰 기여를 한 게스트 지석진, 이동욱, 남창희를 초대해 식사를 했다.
이날 이동욱은 손에 음식이 묻은 지석진에게 휴지를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에 지석진은 "이거 솔직히 여자친구한테 이렇게 하면 또"라며 감탄했다.
이에 이동욱은 "저 여자친구한테 이렇게 한다. 그런데 기억이 안 난다. 언제 그랬는지가"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이제 연애를 못 할 거 같다. 너무 귀찮다. 연애를 하면 일단 친해져야 하지 않냐. 그러니까 그런 걸 어떻게 하지? 너무 까마득하다. 혼자 있는 게 너무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을 향해 "연애 해결책을 알려달라"고 했다. 유재석이 "연애를 하고 싶어 안 하고 싶어?"라고 묻자 이동욱은 "하고 싶은데 귀찮다"고 답했다.
"쉬는 날은 혼자 집에 있는 게 너무 편해"... 공감 쏟아졌다
유재석이 "거쳐야 하는 나름의 과정이 자신이 없는 거다"라고 하자 이동욱은 "이제 나이도 좀 있으니 예전만큼 그게 안 된다"며 인정했다.
이동욱은 "계속 일하니까 쉬는 날은 혼자 집에 있는 게 너무 편하다. 사람 안 만나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OTT 볼 때도 나 혼자면 내 취향대로 보면 되는데 한 명이라도 같이 있으면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누리꾼들 또한 이동욱의 심정을 이해했다.
이들은 "이동욱 마음이 내 마음.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피곤하고 귀찮다", "나이 먹으니까 새 사람 만나려면 노력해야 됨", "이거 완전 공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동욱은 지난 2018년 13살 연하의 가수 겸 배우인 수지와 공개 열애한 바 있다. 당시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청담동 등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결별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결별 사유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