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의 '인기 스타'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가 '저격수' 이미지에 딱 맞는 광고 모델로 데뷔할 예정이다.
20일 매일경제는 김예지가 루이비통 화보 모델에 이어 '1인칭 슈팅게임(FPS)' 광고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김예지는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루이비통 화보 촬영 외에도 식품업체 등 광고계약 요청 건수만 2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FPS게임이 있으며 곧 계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과거 영상이 화제가 되며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과거 모습 화제...2024 파리올림픽 인기스타 등극
과거 영상은 바로 지난 5월 열린 2024 ISSF 바쿠 월드컵 25m 공기권총 결선 경기 모습이다. 당시 김예지는 모자를 뒤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쐈다. 그녀는 표정 변화 없이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점검, 그리고 표적지를 다시 한번 보고 한숨을 내뱉었다.
놀랍게도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이다. 뛸 듯이 기쁜 이 순간에도 김예지는 미소는커녕 차가운 표정을 보여주며 '여전사' 면모를 보였다.
이 모습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반하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예지가 출연 예정인 슈팅게임 광고에서 일론 머스크가 바라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