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젠테(jente)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일 젠테는 올해 상반기 매출 330억 원, 영업이익 6억 2000만 원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명품 플랫폼 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한 젠테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젠테는 지난해 상반기 2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평균 재구매율 55.5%, 평균 구매 횟수 7.3회 기록
최근 발생한 '티메프 사태'로 인해 플랫폼 기업의 주요한 평가 지표로 자리 잡게 된 '재무 건전성'에 대해서도 젠테는 "건실한 자산과 부채 균형을 바탕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 대비 광고비를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가품 0%'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한 결과 지난 1년간 55.5%의 평균 재구매율과 7.3회의 평균 구매 횟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1분기 창사 첫 분기 흑자 달성에 이어 상반기 전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4월 설립된 젠테는 일명 머·트·발로 불리는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2011년), 트렌비(2017년), 발란(2015년)과 비교해 뒤늦게 설립된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젠테는 150개 이상의 부티크와 계약을 맺고 유럽 현지의 7000여 개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직접 공급하고 있다.
국내 명품 플랫폼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젠테 포레'를 구축한 젠테는 현지 부티크와의 연동으로 실시간 재고 파악 및 즉각적 소통이 가능한 툴을 제작해 유통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