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18세 연하 진화와 파경 "22년 12월 이혼"

배우 함소원(48)이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16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진화 씨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많은 분이 피곤해하시기도 하고 혹은 궁금해하시기도 해서 저희도 어떻게 해야 하나 매일 고민했다"며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함소원은 "저희는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했다. 그리고 2023년도 3월인가 4월에 여러분들에게 이혼했다고 공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차마 혜정이가 어리니까 못 헤어지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우리가 한 번 더 노력을 해볼까 해서 그날 급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열었다. 그때 노력을 해보자고 해서 이런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다툼 많은 집안에서 자라 다툼 없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 혜정이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면서 다시 한번 이혼을 인정했다.

하지만 "혜정이에게 다 허락받는다. 혜정이가 받아들일 때까지 진화 씨와 같이 보면서 기다리려고 했다. 혜정이가 원한다면 저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 아직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 없다"고 재결합 여지를 두기도 했다.

함소원 "딸 혜정이 위해 결단... 재결합 생각도"

함소원에 따르면 진화는 함소원, 혜정과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함소원은 "혜정이를 위해서 책임, 본분을 다하려고 한다. 이혼을 결정할 시기에도 타이밍이 맞는지 잘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는 혜정이에게 시끄럽거나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싶었다. 이혼하고 나니까 확실히 싸움은 줄었다"고 전했다.

최근 진화가 함소원의 가정 폭력을 주장한 뒤 "사진의 상처와 함소원 씨는 상관없다는 걸 다시 알려드린다"고 사과문을 전한 것에 대해선 "진화 씨가 사과문을 본인이 작성한 게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2017년 결혼했다. 18세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TV조선 '아내의 맛'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방송 조작 논란 이후 방송 출연을 멈췄다. 베트남, 태국 등으로 휴가를 떠난다고 알린 이들은 온라인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해 4월 함소원은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면서 이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진화와 함께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저희는 베트남에서 진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면서 부부 사이가 건재한 듯 행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