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가장 해보고 싶은 일로 '나는 솔로' 출연을 꼽았다.
지난 15일 배우 최윤영의 유튜브 채널 '최호구를 지켜줘'에는 "레고 토크쇼 1회 게스트 '손석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손석구는 최윤영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윤영은 "인스타그램에서 봤는데 '좋은 이성을 만나는 법'이라는 게 나왔다. 내 독사진을 돌돌돌 말아서 빨간 리본을 세 개를 묶어서 책상에 두라고 하더라. 그러면 어쭙잖은 남자들 다 피해 가고 괜찮은 남자가 온다고 하더라. 부적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석구는 "그게 무슨 소리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손석구는 최윤영에게 "소개팅 같은 거 안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윤영은 "원래는 소개팅을 안 했다. 올해 갑자기 나한테 소개팅을 하자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다섯 번은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이?"라는 손석구의 말에 발끈한 최윤영은 "선이 아니라 소개팅이다. 소개팅은 50대에도 할 수 있다"라고 맞받아쳤다.
손석구는 "태어나서 소개팅을 한 번도 안 해봤다. 제일 해보고 싶은 게 소개팅과 캠퍼스 CC, 또 '나는 솔로' 출연이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나는 솔로' 애청자로 최윤영 역시 이에 공감했다.
손석구 "'나는 솔로' 출연자들 안타까워... 서두르지 말아야" 조언
최윤영은 "오빠는 무조건 괴짜 '광수'다"라고 말해 손석구의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구는 또 '나는 솔로' 애청자로서 출연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시청자 시점에서) 출연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서두른다는 거다. 5일을 50일처럼 쓸 생각을 안 하고 5일을 5시간처럼 쓰려고 하니까 그게 되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채갈까 봐? 하지만 모든 건 타이밍이다. 하루 이틀 안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그새를 못 참고 가서 '저는 영자 씨요' 이러다 보면 돌이킬 수 없다"라며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솔' 출연하고 싶다는 연예인들 많으니 연예인 편 한 번 해줬으면 좋겠다", "손석구 무조건 몰표 나올 듯", "광수 찰떡이다", "손석구 나오면 진짜 재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석구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손석구는 "나와 김혜자 선배님의 로맨스다. 나와 함께 '나의 해방일지'를 촬영한 감독님이 전화가 와서 '이런 드라마가 있는데 관심이 있냐'라더니 상대역이 김혜자 선생님이라더라. 원래 스케줄이 안 됐는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누구한테 떼를 써서 하게 해달라고 매달린 적은 처음이다. 이 드라마는 무조건 해야 하니까 시간 좀 맞춰주면 안 되냐고 부탁해서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