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집 화장실' 아니면 볼일 절대 못 보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4가지 상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며칠 뒤 군 입대를 앞둔 20대 대학생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A씨의 고민은 군 입대를 앞둔 평범한 남자들의 느끼는 심란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의 고민은 다름아닌 '화장실' 문제였다. 


어릴 때부터 집 밖 화장실을 피했던 그는 늘 집 화장실만 이용했다. 남에게 자신이 볼일 보는 소리를 들려주고 싶지 않았기에 집 화장실만 고집했다. 


그러다 보니 밖에서 신호(?)가 올 때마다 어떻게든 참다 참다 집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는 경우가 허다했다. 


실제로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오늘은 이러한 사람들이 공감하는 상황 4가지를 꼽아봤다.


1. 긴장하면 더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중요한 발표를 앞두거나 시험, 약속이 있는 날에는 이러한 경우가 더하다.


만약 화장실까지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면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제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염려되는 건 언제 신호가 올지 모르는 아랫배다.


2. 밖에서 볼일을 보는게 눈치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장실 변기 칸에 들어가는 순간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할 것도 아닌데 괜히 부끄럽고 이상하다.


혹시 소리가 새어 나갈까 혹은 냄새가 많이 나는 건 아닐까 공연히 괜한 걱정을 하고는 한다.


화장실은 누구에게나 열린 배설의 공간이다. 겁먹지 말고 자연스럽게 내 몸의 노폐물을 내보내자.


3. 이유 없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장실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유 없이 복부에 가스가 찬 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다.


당연할 수밖에 없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볼일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늘 소화제나 복통약을 달고 사는 건 다반사다.


4. 여행이나 약속 등 낯선 곳 방문이 어려워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구해줘'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을 순 없으니 어떤 경우든 밖에서 해결해야 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낯선 곳에 가면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한다.


주변에 사람은 없는지, 시끄럽진 않고 화장실은 깨끗한지 수많은 요소를 체크하게 된다. 마음 편하게 배변 활동을 할 수 있는지는 가장 중요한 확인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