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신규 프로젝트를 대거 발표했다. 여기에는 인기 애니메이션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는 'D23: 글로벌 팬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이벤트에서 디즈니는 영화, 스트리밍, 테마파크, 크루즈 라인, 게임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걸쳐 전 세계 팬들과 소비자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들을 발표했다.
9일 저녁 혼다 센터에서 개최된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Disney Entertainment Showcase)'에서는 디즈니와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 빛 시리즈 라인업이 발표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모아나 2'는 오는 11월 27일, '주토피아 2'는 2025년 11월 26일, '겨울왕국 3'는 2027년 11월 24일 개봉한다.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의 마음속에서 꿈을 만드는 드림 프로덕션의 이야기를 그린 스핀오프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은 4개의 에피소드로 디즈니+에서 2025년 공개된다.
실사 영화는 '무파사: 라이온킹'이 오는 12월 20일, '백설공주'가 2025년 3월 21일, '릴로 앤 스티치'가 2025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에 영화 팬들 기대감 높아져
또 픽사의 경우에는 레전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돌아온다.
'토이 스토리 5'는 2026년 6월 19일 개봉할 예정이며, '인크레더블 3'와, '엘리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전부 애거사 짓이야', '데어데블: 본 어게인', '아이언하트' 등 디즈니+ 공개작과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2025년 2월), '판타스틱4 : 퍼스트 스텝' 등 극장 개봉작을 발표했다.
루카스필름은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 '스켈레톤 크루', '안도르' 시즌 2 및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극장 개봉 소식을 알렸다.
'트론: 아레스', '프리키어 프라이데이' 등 후속작도 발표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직접 현장에서 '아바타 3'의 제목이 '아바타: 불과 재'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디즈니의 신작 라인업 소식에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디즈니는 다음 날 진행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쇼케이스'에서 테마파크와 크루즈, 소비재 사업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고 마지막 밤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인 '디즈니 레전드'를 기념하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배우 해리슨 포드, 안젤라 바셋, 제이미 리 커티스, 마크 헨, 존 윌리엄스 등 14명이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디즈니 레전드 어워드'는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