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 영화처럼 등장해 '2028년 LA 올림픽'을 예고했다.

12일(한국 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세계적인 인기 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해 오는 '2028 LA 올림픽'을 화려하게 예고했다.

이날 폐회식에서 바흐 위원장은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고, 이내 미국 국가가 폐회식장에 울려 퍼졌다.

톰 크루즈가 선보인 영화같은 스턴트쇼...누리꾼들 '이목집중'

이때, 식장에 있던 조명들이 일제히 스타드 드 프랑스 지붕 꼭대기를 비추기 시작했고, 조명들이 모인 자리에는 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자신의 몸에 연결된 와이어 줄을 믿고 폐회식 무대로 뛰어내렸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모습으로 폐회식장에 하강한 톰 크루즈는 미국의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로부터 건네받은 올림픽기를 오토바이에 꽂고 폐회식장을 떠났다.

이후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오토바이를 타고 파리 시내를 질주한 뒤 비행기에 올라타 통신기기를 통해 "지금 가는 중이야"라고 말했다.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톰 크루즈는 LA를 향해 달려가 '할리우드 사인'에 도착했고,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만들어 미국 산악 바이크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게 전달했다.

톰 크루즈가 파리에서 전달한 올림픽기는 육상 선수 마이클 존슨과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턴을 거쳐 LA해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빌리 아일리시, 스눕독의 공연 현장으로 향했다.

톰 크루즈의 영화같은 등장으로 시작한 '2028 LA 올림픽' 예고는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리꾼들은 "1분 만에 프랑스 기를 죽였다", "나이 60 넘은 사람 맞냐. 진짜 대단한 배우", "역시 미국은 미국이다. 스케일이 남다르다", "와이어 달았다고 해도 무서울 텐데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