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멤버 최정훈이 배우 한지민과의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3개월 전 영상이 재조명됐다.
지난 8일 한지민과 최정훈의 소속사는 "한지민이 잔나비 최정훈과 최근 열애를 시작한 게 맞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KBS2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데뷔 첫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에게 축하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정훈이 3개월 전 팬의 결혼 발언에 의미심장한 대응을 한 모습이 재조명됐다.
"장가만 늦게 가달라" 팬 부탁에 "내일 갈 거다"
지난 4월 29일 최정훈은 멤버 김도형과 함께 '잔나비 10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팬들과 소통하면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때 팬들이 남긴 댓글을 읽던 최정훈은 "장가만 늦게 가달라고 하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형이 "아 장가?"라고 말했고 최정훈이 "싫은데, 내일 갈 건데"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당시에는 별 뜻 없는 농담으로 여겨졌지만 한지민과 열애를 인정하면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지민과 최정훈이 인연을 맺은 것이 지난해 8월이었기에 라이브 방송 당시에는 이미 열애 중이었거나 관계가 진전 중이었을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최정훈의 발언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괜히 의미심장해 보이네", "성지 순례 왔습니다", "진짜 둘이 결혼하는 거 아닌가", "그냥 결혼해 주세요", "무조건적인 축하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지민은 1998년 한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26년 동안 '대장금' '이산' '경성스캔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최정훈은 잔나비의 보컬로 2014년 싱글 '로켓트'로 데뷔해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