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이 2023-24시즌을 우승으로 마친 뒤 '무릎 수술'을 했는데, 현재 차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증'이 생겨 재활에 전념 중인 그는 언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덴마크 프로축구 구단 미트윌란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이 끝나고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이 합병증으로 인해 재활 기간을 연장하면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 몇 달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규성은 최근 가벼운 수술을 받은 왼쪽 풀백 파울리뉴와 함께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7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입단 뒤 곧바로 팀의 핵심 전력이 된 그는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을 마친 그는 A매치도 포기하고 곧바로 평소 통증을 느꼈던 무릎 부위의 수술을 선택했다.

'합병증' 발생한 상황...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악재' 

회복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합병증이 발병했다.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시즌 초반 결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이탈은 우리 대표팀에도 악재다. 한국은 오는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여전한 상황에서, 핵심 선수가 이탈하는 것은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요소다.

비록 2024 아시안컵에서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축구팬들은 "클린스만 때 일어났던 일은 모두 없던 일로 하는 게 맞다"라는 반응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지도력을 검증받는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로 평가받는 이 경기에서 클린스만과 어떤 능력적 차이점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