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이 자전거 사고로 머리를 다쳐 중환자실에 입원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안젤리나 졸리의 둘째 아들이 팍스(21)가 복합적인 외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 후 회복과 물리치료 과정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팍스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스 펠리스 대로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냈다.
교통 체증이 심한 퇴근 시간, 신호등에 다다르면서 교차로에 멈춰 선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팍스, 뇌출혈로 입원 후 퇴원...물리치료 과정 시작
얼마 전부터 팍스는 경주나 묘기, 스턴트 라이딩 등에 사용되는 'BMX' 스타일의 전기 자전거를 헬멧 없이 타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사고 당시에도 팍스는 헬멧을 쓰지 않은 상태였고, 엉덩이 통증과 머리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경미한 뇌출혈을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팍스와 졸리는 신속하게 생명을 구해준 응급구조대원과 뛰어난 의료 서비스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졸리가 팍스가 병원에 입원한 동안 간호를 도맡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팍스의 형제자매들도 병문안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브래드 피트와 결혼 전 매덕스(23), 자하라(19), 팍스(21)를 입양했으며,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 샤일로(18)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안(16)을 두고 있다. 특히 매덕스는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생화학과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