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고영욱은 'Go! 영욱'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어제(5일) '프레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가 올린 영상은 총 3분 41초 분량으로 햇살이 비치는 창가 자리에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33초간 담겨있다.
이후 영상에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배경 음악이 흘러나온다. 해당 영상은 6일 오후 1시 기준 약 11900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그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현재 고영욱의 유튜브의 댓글 창은 닫혀있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20년에도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지만 신고와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문을 닫은 바 있다.
한편, 고영욱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았다. 그는 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교복역 후 2015년 7월 만기출소했다.
출소 당시 고영욱은 "수감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