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에 외식을 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럴때 '귀차니즘 만렙'인 자취생들은 더더욱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게 된다.

하지만 매일 같이 대충 시켜먹는 단품 음식은 지겹기 마련.

한끼를 먹더라도 진수성찬 느낌을 내며 '제대로' 먹고 싶은 자취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오늘 저녁 도전해볼 만한 조화로운 맛의 향연, 배달음식 꿀 조합 7가지를 소개한다.

1. 엽기떡볶이 + 명랑핫도그 

매운 치즈떡볶이 대명사와 바삭하고 맛있는 핫도그가 만났다.

이 조합은 배달음식 매니아라면 이미 한 번쯤 도전해봤을 유명한 꿀조합이다.

떡볶이에 핫도그를 썰어넣어 국물을 묻혀 함께 먹거나 떡볶이 치즈에 돌돌 말아 핫도그째로 먹어도 맛있다.

2. 엽기떡볶이 + 허니콤보 

이 조합은 가히 '맵단맵단'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먹방 BJ들이 시도하며 매콤한 떡볶이와 달콤한 치킨 조합을 널리 퍼뜨린 바 있다.

두 가지 음식을 한 입씩 번갈아 가며 먹거나 치킨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도 환상적이라고 한다.

3. 닭발 + 족발

오늘밤 화끈한 매운 맛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이 조합을 추천한다.

쫄깃하고 매콤한 두 메뉴가 함께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야식 끝판왕'이 탄생한다.

특히 담백한 족발을 닭발 국물에 찍어 먹는 방법이 제일 인기가 높다.

4. 떡볶이 + 튀김 + 순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분식 3대장 조합이다.

사실 이 조합은 이미 대중적으로 자리 잡아 분식메뉴를 시킬 때 세트 메뉴로도 많이 구성돼 있다.

바삭한 튀김과 쫀득한 순대를 떡볶이 국물에 '부먹'해도 좋고 '찍먹'해도 좋다.

5. 피자 + 탕수육

일부 지역에서는 피자, 탕수육을 합치고 김치까지 곁들인 '김피탕'이라는 메뉴가 있다.

한 음식으로 만들어도 잘 팔릴 만큼 피자와 탕수육의 조합이 완벽하단 의미다.

'김피탕'을 시켜먹을 여건이 안된다면 피자와 탕수육을 각각 시켜보자.

피자치즈의 고소함과 탕수육의 새콤달콤함이 함께 하면 완전히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6. 네네 스노윙 + 신전떡볶이 

진한 풍미의 치즈와 시즈닝 가루가 올라간 것이 특징인 치킨과 매콤하고 달콤한 떡볶이의 조합이다.

치즈가루가 뿌려져 있어 단품으로 계속 먹으면 조금 질릴 수 있지만 떡볶이와 함께 하면 젓가락을 내려놓을 수 없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시즈닝을 매운 맛으로 잡아주는 '느매'의 정석.

7. 돈까스 + 냉면 

시원한 냉면에 따뜻하고 바삭한 돈까스를 함께 하는 조합도 있다.

대개는 냉면 한 젓가락에 돈까스 한 조각을 올려 먹지만 위 사진처럼 함께 넣어먹어도 색다르다. 

이는 오늘처럼 무더운 여름철 최적의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