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바멍이라고 했던가. 물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목욕을 시켜주려고 샤워기만 틀어도 캉캉 짖으며 예민하게 반응하곤 한다.
너무 자주 목욕을 하는 것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안다곤 하지만 목욕은 꼭 필요하다. 풀숲이 있는 곳을 산책한 경우 냄새와 진드기에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민한 우리집 댕댕이를 어떻게 하면 기분 좋게 목욕하는 곳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고수 견주들이 제안하는 방법들이다.
1. 간식 주기
입양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강아지의 경우 당연히 물을 무서워할 수밖에 없다.
이때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배급하면 목욕하는 것을 '즐거운 순간'으로 기억되게 만들 수 있다.
2. 빈 욕조에 자주 데려가기
물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강아지라면 평소 물을 받지 않은 욕조로 자주 데려가 보자.
해당 장소가 위험한 곳이 아니며, 아늑하고 편안한 장소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빈 욕조에서 대화하면서 놀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적당하게 따뜻한 물 틀어주기
지나치게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목욕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아지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되니, 꼭 적당히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한다.
4. 강한 향이 나지 않는 샴푸 사용
코를 찌를 듯 강한 향이 나는 애견 샴푸를 사용할 경우 강아지들이 거부감을 가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보통 강아지들은 방수 기질의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견주가 손에 물을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전신에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이 알맞다.
5. 흡수력 좋은 수건 준비
강아지들은 자신의 몸에 물이 묻어 있는 상태를 비정상적이라고 인식한다. 그래서 재빨리 물기를 없애려고 재빨리 몸을 털어내는 행동을 보이 것.
그런 만큼 강아지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면 물기를 잘 빨아들이는 수건을 준비해 닦아주는 게 좋다.
6. 욕조 바닥에 매트 깔아주기
강아지 발은 사람과 같이 평평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욕조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미끄러지기 쉽다. 강아지가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욕조 바닥에 매트를 깔아주는 방법이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