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팀코리아 '목표 초과 달성'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해병대 훈련을 통한 원팀 문화 덕분"

'목표 초과 달성' 한국,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대


'한국의 날' 행사, 축사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뉴스1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팀코리아 선수들이 대회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며 당초 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이 가운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하는 이유로 '해병대 훈련'을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시미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참석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이기흥 회장은 금메달 목표를 너무 보수적으로 잡은 것 아니냐는 세간의 지적에 "그렇지 않다"고 즉답했다.


'한국의 날' 행사, 영상 시청하는 이기흥 회장과 IOC위원들 / 뉴스1


대한체육회장 "해병대 훈련 통한 원팀 문화 덕분"


이 회장은 "7번의 하계올림픽에 참가해 봤지만 올림픽 메달은 정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알 수가 없다. 보수적으로 목표를 잡았다는데 우리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따라 '확실한' 금메달 5개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금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 이유를 팀워크와 분위기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해병대 훈련 등을 통해 진천선수촌 각 종목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끈끈해지면서 '원팀 코리아'의 문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소 선수단' 엘리트 체육의 위기라는 분위기 속에 오히려 선수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면서 목표 이상을 달성하게 된 것 같다. 대한체육회는 규제보다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남은 올림픽 기간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기쁨을 돌려드리는 건 당연한 의무다.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