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온 35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람은 물론 함께 사는 강아지까지 지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강아지를 위해 선풍기도 틀어주고 에어컨까지 켜주지만, 허스키나 사모예드 같은 털이 많은 대형견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녀석들은 하루종일 에어컨이 틀어진 방에서도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들어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선풍기 및 에어컨 외에 보조 수단으로 강아지들을 조금 더 시원하게 만들어줄 꿀팁들이다.
1. 대리석 또는 쿨매트 깔아주기
여름이 되면 높은 온도 때문에 쉽게 낮잠을 청하지 못하는 강아지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집 한가운데 햇볕이 들지 않는 자리, 대리석이나 쿨매트를 깔아주면 좋다.
서늘한 기운이 올라오는 바닥에 누운 강아지들은 금방 꿀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2. 냉동한 페트병 주기
물을 채운 다운 얼린 냉동 페트병도 여름철 강아지들에게 좋은 장난감이 된다.
더위에 지친 강아지들은 페트병을 혀로 핥기도 하고, 베개 삼아 목에 걸친 뒤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3. 몸에 물 자주 뿌려주기
적당히 미지근한 물을 강아지 몸에 여러 번 뿌려주면 수분이 증발되면서 몸 온도를 식혀주는 데 도움이 된다.
단 강아지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발바닥이 축축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습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이 점에 주의해야 한다.
4. 수박 등 시원한 간식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비타민도 풍부한 수박 등 과일을 냉장실에 뒀다가 간식으로 주는 것도 좋다.
강아지가 먹었을 때 보약이 되는 과일로는 토마토, 참외, 블루베리 등이 있다.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줄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 배급하는 게 중요하다.
5. 시원한 물로 자주 갈아주기
여름철 사람은 물론 강아지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수분 보충이다.
강아지가 언제나 마실 수 있도록 자주 물을 갈아줘야 한다.
물그릇에 얼음도 함께 띄워주면 비교적 오랫동안 시원함이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