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한체대)이 남수현(순천시청)과의 코리안더비 끝에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이 진행됐다.
이날 임시현은 남수현과 맞붙어 세트 점수 7-3(29-29 29-26 30-27 29-30 28-26)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혼성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다시 3관왕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남수현 은메달...전훈영은 4위에 그쳐
남수현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반 획득한 것은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박성현과 이성진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오른 바 있다.
다만 아쉽게도 당초 기대했던 금은동 싹쓸이는 무산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훈영(인천시청)이 리사 바벨렝(프랑스)에 세트 점수 4-6으로 패해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