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혼성전에서도 금메달을 명중하며 '2연패·2관왕'을 나란히 달성했다.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은 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뽐냈다.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전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김우진-임시현 조는 독일을 세트 점수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두 사람은 각각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김우진·임시현의 세리머니 '화제'
시상대에 오른 두 사람은 손가락 한 개를 펼쳐 보여주더니 서로의 손가락을 툭 치고 두 개를 펼쳤다. 금메달 1개에서 2개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세리머니였다.
팬들은 "금메달을 복사했다", "2관왕만 할 수 있는 세리머니" 등의 댓글을 달며 두 사람의 센스있는 세리머니에 열광했다.
한편 한국 양궁 대표팀은 전관왕에 도전한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남은 개인전에서 '동반 3관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자부는 4일, 남자부는 5일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