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일본서 새로운 '한 획' 그었다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 /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이 전기차(EV) 최초로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2일 현대차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EV 모델인 아이오닉 5 N이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후지 스피드웨이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해 있으며 F1 등 국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서킷이다. 길이는 4.56km에 달하며 16개 코너를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후지산의 구릉지대에 건설되었으며 스즈카 서킷과 더불어 일본 내에 둘뿐인 FIA 1급 서킷이다. 


후지 스피드웨이 / GettyimagesKorea


일본 모터스포츠의 상징인 후지 스피드웨이


특히 일본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이곳의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것은 현대차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평가할 수 있다.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은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서킷에서 리드 차량으로 사용된다. 


또한 후지 스피드웨이 주최 이벤트 선도 주행, 서킷 방문 고객을 위한 레이싱 택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EV 모델로, 올해 6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후지 스피드웨이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됨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EV 차량의 주행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일본법인(HMJ) 조원상 법인장은 "후지 스피드웨이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일본의 모터스포츠 팬들이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과 아이오닉 5 N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오닉 5 N을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일본 고객들이 EV 차량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