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10대 사격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살 신예 오예진 선수도 그중 한 명이다.
오예진은 2024 파리올림픽이 생애 첫 올림픽인 데다 세계 랭킹 35위로 당초 메달 후보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오예진은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런 가운데 사격 실력 못지않은 가창력을 뽐내는 오예진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린 '사랑했잖아' 부르는 풋풋한 모습에 누리꾼 "노래도 수준급"
최근 네이버스포츠는 '선수들 스트레스 풀 수 있도록 노래방을 열었습니다'라며 클립 영상 여러 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가수 린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랑했잖아'를 부르는 오예진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있었다.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는 오예진은 픽셀 선글라스를 끼고 감성 충만한 발라드를 불렀다.
오예진은 풋풋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담담하게 노래를 마치자 박수가 쏟아졌다.
기교 없이 깨끗한 목소리로 고음을 소화하는 오예진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노래도 잘하네", "노래도 금메달 급이다.", "사격할 때는 카리스마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진짜 소녀 같다", "저 어려운 노래를 소화하다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