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김우진 상대로 '1점' 쏜 양궁선수... 한국인들이 응원으로 '혼쭐' 내주니까 보인 반응


Instagram 'israelmadaye'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김우진과 경기 중 1점 화살을 쏴 화제를 모았던 아프리카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가 자신을 응원해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마다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Thanks you corea"라는 문구와 함께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 사진을 올렸다.


열악한 환경 속 갈고 닦은 노력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마다예가 자신을 응원해 주는 한국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스라엘 마다예(38)는 우리나라 양궁 간판 선수 김우진(32)과 64강에서 맞붙은 바 있다.


독학으로 배운 양궁, 오직 '노력'만으로 올림픽 출전...박수 쏟아져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 / GettyimagesKorea


당시 김우진과의 대결에서 '1점짜리 화살'을 쏜 선수로 화제를 모은 마다예는 파리 올림픽이 열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차드 출신의 선수다.


19살 우연히 양궁의 매력에 빠진 마다예는 독학으로 양궁을 배워오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생업으로 이어오던 전기기사 일도 미뤄두고 연습에 매진했다.


양궁 선수들이 착용하는 기본 장비인 '체스트 가드'도, 스폰서 로고가 적힌 유니폼도 없이 순수 노력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마다예의 모습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떠오르게 한다.


마다예의 사연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무수한 응원과 격려를 남겼고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Instagram 'israelmadaye'


자신을 응원하는 수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마다예의 게시글은 1일 오후 2시 기준 2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마다예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독학인데도 정말 잘했다. 선수님의 열정이 존경스럽다",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한다", "어떤 경기보다 더 값지고 아름다웠다", "올림픽에서 보석처럼 빛난 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녀시대'의 유리역시 "다음 올림픽때 꼭 뵙기를 기다리겠다. 진정한 올림픽 정신 배웠다. 마다예 선수 감사하고 응원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