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이혜정 "손녀 유치원비 좀 늦자 돈 달라고 독촉하는 아들... 괘씸해 연락 끊었다"

이혜정, 돈 달라는 아들과 '불화' 고백


MBN '속풀이쇼 동치미'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손녀 유치원비를 독촉하는 아들과 두 달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손주 유치원비 지원을 끊은 사연을 전했다.


이혜정은 "우리 며느리는 평소에 표현이 별로 없다. 하지만 용돈을 주면 몸 둘 바 모르며 감사의 표현을 한다"며 "'저희가 노력하면 되는데 고맙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얘기인지 제가 줘서 조금 삶이 편해졌다는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최근 아들 때문에 서운한 일을 겪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 사업 문제로 함께 영국에 갔다"며 "해외 업무가 너무 바빠서 손녀 유치원비 주는 걸 깜빡했다. 미리 주고 갔어야 하는데 그걸 놓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뉴스1


이혜정 "손녀 유치원비 재촉한 아들, 연 끊을까 생각까지"


이어 "당시 하루가 지났는데 아들이 툭툭 치면서 '엄마, 유치원비 지났는데?' 하더라. 그 소리에 화가 치밀어서 '야, 이 X아! 내가 지금 그거 안 주면 낼 돈이 없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너무 괘씸했다"고 토로했다.


이혜정은 "너무 화가 나서 너는 나랑 이제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화가 나서 아들과 연을 끊을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려고 누웠더니 '아마 며느리가 유치원비를 안 주고 갔다고 이야기했겠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려 두 달을 아들과 연락을 안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유치원비 지원을 석 달째 끊었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남편 역시 이랬다저랬다 하지 말라고 했다. 네가 그렇게 생각했으면 안 주는 게 맞다고 했다. 석 달을 해보니 먹고 살긴 하더라. 여행도 가더라"면서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