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8월에는 서울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늘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소개하니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행사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정보 Visit 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2024 서울썸머비치
오는 8월 11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을 시원하게 식혀줄 '서울썸머비치'가 진행된다.
물놀이터, 피서지형 휴식존, 마켓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40m 규모의 대형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를 운영하는 '광화 워터파크'존과 썬베드, 파라솔 등 휴게 공간을 제공하는 '썸머 피서존'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시원한 피서지 공간을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무료로 수영복과 수영모(캡모자 가능)를 필수 착용해야 하며, 아쿠아슈즈 또는 맨발로 입장이 가능하다.
2. DDP 여름축제: 디자인 바이브
서울시의 디자인 문화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특별한 피서지로 탈바꿈시킨 'DDP 여름 축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열린다.
어울림광장 피크닉센터에서는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들고 온 시민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열리며, 센터에서는 돗자리 등 피크닉 세트도 빌릴 수 있다.
디자인둘레길에서는 400m 경사면을 완주하는 '둘레길 레드불 400 업힐 챌린지'가, 잔디광장에서는 73만 유튜버 강하나와 함께하는 야외 스트레칭 수업이 진행된다.
또 곳곳에서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전국 유명 수제 맥주와 음료, 간식거리를 맛볼 수 있는 '시티 브루어리'도 운영된다.
3일 오후 6시 30분 DDP 실내에서는 와인을 시음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와인 토크쇼가 열리며, 잔디언덕에서 '미니언즈 2'와 '슈퍼배드 3' 등 영화와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갈라쇼를 볼 수 있다.
축제는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내 현장에서 등록도 가능하다.
3.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는 내년 5월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열린다.
세종로공원에 모인 15대의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이색 한식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에는 식음 공간과 빈백 의자 등의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주말이나 주요 연휴에는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으며, 다채로운 수공예품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4. 서울야외도서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모전교~광통교),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이 진행된다.
오는 10월 26일까지 청계천에서 진행되는 '책읽는 맑은 냇가'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과 신간 및 교양 도서 등 2천여 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어 마음껏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야간 운영으로 전환되면 어둠을 밝힐 수 있는 조명이 제공된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이 배치돼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1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광화문 책마당'은 육조마당, 가도공간, 놀이마당, 해치마당 등 네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야외 도서관에서 도심 속 북캉스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클래식 공연과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기획되어 있으며,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에서는 사업 전시, 북 큐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는 1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책 읽는 서울 광장'은 잔디밭 위에 놓인 빈백에 누워 책을 읽거나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진 밤에는 '야외밤도서관'이 열리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잔디 극장에서 상영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5. 2024 한강여름페스티벌
8월 11일까지 한강 수상 및 9개 한강공원 일대(여의도, 반포, 잠실, 난지, 망원, 잠원 중심)에서는 '한강여름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뮤직·시네마·패밀리 등 3가지 테마, 20개 피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무료 혹은 소액(1,000~9,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8월 2~3일 여의도한강공원일대에서는 '한강썸머뮤빅피크닉'을 진행해 하모나이즈 앙상블의 합창, 소리꾼 이봉근의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 공연, 그레이트한강 앰버서더로 위촉된 4팀의 특별무대를 즐길 수 있다.
8~9일 난지한강공원 난지물놀이장에서는 '한강뮤직퐁당'이 열린다. 인피니티풀 난지물놀이장에서 재즈와 어쿠스틱밴드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야간 수영을 할 수 있다.
8월 3~4일 망원한강공원 스타벅스 인근 수상 및 둔치에서는 붕붕이 보트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수상 자동차 극장 '한강수상한영화관'을 진행한다. 같은 시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을 진행, 튜브를 타고 떠다니며 영화관람을 할 수 있다. 한강 스타숲 중 하나인 BTS '지민숲'에는 '한강스타숲영화관'을 개장, 돗자리를 펼쳐놓고 영화를 볼 수 있다.
또 8월 10~11일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에서는 페트병·캔·우유갑 등 재활용 소재로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린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수변무대에서는 추억의 전통 서커스 '한강달빛서커스'가 열린다. 20여 명의 곡예사들이 1시간 동안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6. 한강무소음DJ 파티
오는 10월 20일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서는 이색적인 파티 문화인 '사일런트 디스코'를 즐길 수 있다.
대여 가능한 무선 헤드폰을 사용해 무소음으로 이루어지며, 화려한 조명과 장치 없이 거대한 시티뷰를 무대로 삼아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EDM뿐만 아니라 K-팝 등 귀에 익어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9,000원으로 무선 헤드폰도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 종료 후 반납해야 한다.
헤드폰 대여 시 보관용으로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
7. 한강역사탐방
'한강역사탐방'은 2012년 시작한 도보 탐방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코스를 따라 한강 유역 및 인근 문화유산을 거닐며 한강 해설사의 해설을 듣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하루에 두 번 진행되며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5개(한강 북쪽 8개·남쪽 7개) 역사·지리 코스로 구성돼 있다.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추첨제로 운영되며, 관광일 4일 전 결과가 문자로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