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프로축구 구단주가 된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Le Parisien)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음바페는 2,000만 유로(한화 약 298억 5,620만 원)를 투자해 프랑스 리그2(2부 리그) 소속 스타드 말레브르(SM) 캉의 지분 80%를 사들일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1998년생, 올해 25살인 음바페는 유럽 최연소 구단주가 된다.
지난달 4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2028~2029시즌까지 연봉 1,500만 유로(한화 약 224억 5,365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약금도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236억 7,2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주 주도 캉(Caen)시를 연고로 하는 SM 캉은 2000년대부터 리그1(1부 리그)과 리그2를 오르내리는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2에서 17승7무14패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1991~1992시즌 리그1 5위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3~2015년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와 토마 르마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소속된 팀이기도 했다.
음바페, 프리시즌 미국 투어 불참... 슈퍼컵서 데뷔전 치를 듯
한편 앞서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음바페는 현재 휴가 중이다.
음바페는 내달 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4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7일 첼시(잉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 시즌 미국투어에 불참한다.
음바페는 프리 시즌을 마치고 돌아오는 팀에 합류해 슈퍼컵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