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2년 6개월 만에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31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음료의 사이즈별 가격이 변동된다.

스타벅스 측은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직간접 비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그란데(473㎖) 사이즈와 벤티(591㎖) 사이즈는 각각 기존보다 300원, 600원 인상된다. 반면 숏(237㎖) 사이즈는 300원 인하하고, 톨(355㎖) 사이즈 가격은 유지한다.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 6000원 넘었다

가장 많이 먹는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하면 톨 사이즈는 4500원,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각각 300원, 600원 오른 5300원, 6100원이 된다.

스타벅스는 또한 국제 원두 가격 상승에 따라 원두 상품군인 홀빈과 인스턴트커피 비아(VIA) 가격도 인상한다. 홀빈과 비아 가격 인상은 각각 18년, 13년 만이다.

홀빈 11종은 1만 5000~1만 8000원에서 1만 8000원~2만원으로, 비아 8종은 5900원~1만 5000원에서 6900원~1만 5700원으로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 가격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