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20층 높이의 아파트 난간에서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인스타그램 '보배드림' 계정에는 한 누리꾼의 충격적인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아파트 창문의 철제 난간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흡연을 하기 위해 이런 짓을 벌인 것이다.
난간 아래로 담배 떨어뜨리기도...
남성은 좁은 틈에 앉아 담배를 피우더니 담배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혹여 아래 지나가는 입주민이 있었다면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높이는 20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제 난간도 높지 않아 조금만 몸을 틀어도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이에 A씨는 "담배 연기가 이웃집으로 가니 창문 다 닫고 화장실 아닌 곳에서 하셔야 한다"며 "버린 담배가 불씨 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밖에 버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렇게까지 피워야 하냐", "가기 전 마지막 한대냐", "관종이 점점 늘어난다", "담뱃재 누가 맞으면 책임질 건가", "꽁초와 같이 사라져라", "제발 흡연 구역 가서 펴라", "민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서 담배를 피우는 입주민들은 자주 목격된다. 지난 5월에는 한 남성이 고층 아파트 창틀 위에 올라선 채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었다.
경비원이 내려오라고 소리쳤지만 "싫어요"라며 꿋꿋하게 담배를 피웠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해 6월에는 경남 사천시의 펜션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던 40대 남성 2명이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