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치즈 크러스트' 추가 안 했다고 점심 내내 혼난 신입... 극악 난이도 회사 생활에 '이런' 결정 내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신입 직원이 피자를 주문하면서 치즈 크러스트를 빼 먹었다는 이유로 퇴사까지 하게 만든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입 피자 때문에 퇴사한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 A씨는 "점심에 직원들끼리 피자 시켜 먹자고 해서 신입이 메뉴 주문 받아서 피자를 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직원들이 모여 피자를 먹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치즈 크러스트 추가 안 했다고 먹는 내내 불만 토로


A씨는 "사무실에서 2번째로 높은 선임이 배달 온 피자를 보더니 '이거 치즈 크러스트 추가 안 했냐. 내가 추가하라고 하지 않았냐' 이러더라"고 설명했다.


A씨 사무실 직원들은 평소 피자를 먹을 때 치즈 크러스트를 추가하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입은 당연히 이런 사실을 몰랐고 치즈 크러스트를 추가하지 않은 것.


선임의 핀잔을 들은 신입은 당황한 듯 연신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선임은 탐탁지 않은 듯 피자를 먹는 내내 "아 이거 치즈 크러스트 해야 맛있는데", "너넨 이걸 왜 신입한테 시켰냐", "치즈가 없어서 도우는 못 먹겠다", "치즈 크러스트 그거 얼마 한다고" 라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스페셜 '요즘 것들의 사표'


A씨는 "이렇게 조금씩 갈구니까 신입은 표정이 점점 안 좋아 지더니 마지막에는 거의 울먹거리면서 먹더라"며 "그러다 아까 퇴사한다고 말했다"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선임이 조금 심하긴 했는데 이걸로 퇴사하는 건 오바인 것 같다"며 "다른 직원들이 말리고 있긴 한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탈출은 지능 순", "신입인데 왜 안 알려주냐", "알려주지도 않고 옆에서 커버도 안 쳐주니까 퇴사하지", "그냥 먹어라 좀", "신입 판단이 빠르네", "저런 선임 밑에서 일 못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