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192cm 키로 완벽한 '다리찢기'... 오상욱 금메달 따기 직전 모습에 전 세계 놀랐다

파리 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은 펜싱 오상욱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펜싱 사브르 오상욱(28·세계 랭킹 4위)이 선보인 완벽한 다리찢기가 외신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전날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이 180도로 다리를 찢는 사진을 게재했다.


매체는 "남자 사브르 금메달 결정전에서 나온 완벽한 다리찢기(FULL SPLIT)"라고 극찬했다.


오상욱은 이때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의 결승에서 금메달까지 1포인트 남은 상황이었다. 긴다리를 양쪽으로 180도 가까이 찢어 바닥에 주저앉으며 공격을 시도한 장면이었다.


뉴스1


"금메달 결정전의 완벽한 다리찢기"... 외신도 깜짝


키 192cm, 몸무게 94kg의 큰 몸을 가진 오상욱이 뛰어난 유연성까지 선보이자 전 세계에서는 그의 실력을 향한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오상욱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날 올림픽 개인전을 모두 제패한 '그랜드슬램' 대업까지 달성했다.


오상욱은 오는 31일 열리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박상원(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출전해 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