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지인이 10만원 안 갚아서... 서울서 부산까지 끌고 다니면서 19시간 감금한 20대 남성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만 원을 갚지 않은 지인을 강제로 차에 태워 19시간 동안 감금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공동 감금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입건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새벽 1시께 발생했다.


이날 경찰에는 A씨 등이 지인 B씨를 차에 감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B씨의 가족들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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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발 19시간 만에 부산 사상구에서 붙잡힌 일당


A씨 일당은 B씨를 서울 광진구에서 태워 인천을 들렀다가 부산까지 19시간에 걸쳐 이동했다. 이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의해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부근에서 오후 8시 20분께 붙잡혔다.


이들은 B씨가 빌린 돈 10만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의사에 반해 차량에 감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제로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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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와 B씨는 서울 또는 인천 시민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가 아는 사이고 감금이 장난인 것처럼 대화를 나눈 정황도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