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대학가 한 식당에서 만취해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주한미군 소속 남성 A씨를 특수협박,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7시 15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식당 2층에서 흉기를 들고 주변의 손님과 종업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 난동범의 경기 동두천에서 근무 중인 미군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으며 식당 주방에 있는 흉기를 꺼내 식당에 있는 손님들과 종업원을 위협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 결과 A씨는 경기 동두천에서 근무 중인 미군이었다. 사건 전날 밤부터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혼자 다른 술집에 가서 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이번 흉기 난동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며 "가게에 들어간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초께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