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삼성전자 이재용, 올림픽 역사 바꿔... 갤럭시 1만 7천대 선물, '신의한수' 됐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대한민국 양궁팀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선수가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휴대폰 반입'이 엄격히 금지돼온 올림픽 시상식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변화를 이끌어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시상대(포디움)에서 선수들이 셀카를 찍는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 중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영광의 순간을 영원히 남길 수 있도록 '빅토리 셀피'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른바 '시상대 셀카'로, IOC와 삼성전자가 콜라보레이션 해 역대 올림픽 최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선수들은 시상대 모습을 셀카로 찍을 수 없었지만, 삼성전자 덕분에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에 배포한 갤럭시 Z플립 6 올림픽 에디션. / 사진제공=삼성전자


'빅토리 셀피'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신작 갤럭시 Z 플립6 옐로우의 '올림픽 에디션'을 제작해 선수 전원(약 1만 7천명)에게 선물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에서 발표된 신제품 갤럭시 Z 플립6로 제작됐으며, 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 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배포됐다.


이에 지난 18일부터 선수촌에 입촌한 각국 선수들은 순차적으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수령하고 있다. 선수들은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특별 선물에 매우 기뻐한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한편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와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계약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이어가며 30여년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가(家)에서는 故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어 사위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지난해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돼 국제 스포츠 외교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