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이범수와 연락 두절돼 아들과도 생이별... 이윤진 "몰래 먼발치서 보고 온다" 고백


TV조선 '이제 혼자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아들 다을군을 1년째 못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이윤진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아들을 오랫동안 못 보고 있다. (아들이) 안 보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


이어 "언젠가 아들을 만나는 날이 오면 누군가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는 것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 밝고 건강히 지내려 마음먹었다"고 했다.


MC 박미선이 "법적으로 면접교섭권이 있는데 왜 못 보냐"고 묻자 이윤진은 "아직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아 면접교섭권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시 양육자(이범수)가 그나마 소통이 되면 괜찮은데, 우리처럼 연락이 안 닿으면 그냥 못 본다. 학교에 찾아가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학교에 가면 시끄러워지고 아이도 혼란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Instagram 'yoonj.lee'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장녀 소을이


이러한 이유로 늘 아들을 먼발치에서 보고 온다고. 이윤진을 단단한 엄마로 성장하게 해준 것은 딸 소을이였다. 


이윤진은 "어느 날 소을이가 '엄마가 진짜 힘들 때 내가 항상 응원하고 서포트해 주는데 더 멀리 있는 동생을 왜 그리워하냐. 나랑 더 즐겁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너무 일찍 철 들어 버린 딸에게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이윤진은 그래서 더욱 마음을 단단히 먹고 멋진 엄마가 되겠다 다짐했다고 한다.


이범수 이윤진 / 뉴스1


앞서 2010년 결혼한 이범수와 이윤진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범수를 겨냥한 폭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범수가 모의총포로 자신과 자녀를 위협해 이를 신고했으며, 아들과 자신의 연락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범수는 소송을 통해 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아들은 이범수가, 딸은 이윤진이 각각 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