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를 갖는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광고 없이 이용 가능한 가장 저렴한 요금제 '베이식 멤버십'을 미국과 프랑스에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는 영국, 캐나다에 이어 미국과 프랑스에서도 베이식 요금제를 중단한다.

베이식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막는 것이 아닌 기존 이용자들의 사용까지 중단하며 완전히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국내 '베이식 요금제' 폐지 여부에 관심 집중

이에 넷플릭스 베이식 요금제를 이용했던 미국과 프랑스 이용자들은 '광고형 스탠다드'(월 6.99달러) 요금제와 광고가 재생되지 않는 '스탠다드'(월 15.49달러), '프리미엄'(월 22.99달러) 요금제 중 하나를 새롭게 선택해야 한다.

기존 베이식 요금제를 이용하던 이용자들을 광고 요금제로 유도함으로써 광고를 통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가 해외 각국에서 베이식 요금제를 차례로 중단하자 우리나라 이용객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베이식 요금제의 신규 가입자를 차단하는 등 광고 요금제로 이용객들을 유도하는 움직임이 관측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인사이트는 넷플릭스 측에 한국의 베이식 요금제의 폐지 가능성 및 요금제 변동 가능성 등을 문의했으나 "현재까지 다른 국가로의 반영은 결정된 바 없다"라는 답을 들었다.

한편 국내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 '스탠다드'(월 13,500원), '프리미엄'(월 17,000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시시청 가능 인원 및 최대 해상도 등의 차이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