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토트넘이 한국인 윙어 노린다"... '이적설'에 주목받고 있는 '슈퍼 유망주'의 정체


손흥민 / GettyimagesKorea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국의 젊은 윙어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적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게 되는 3번째 코리안리거가 된다. 


21일(현지 시간) X(엑스) 계정 'Spurs ITK hub'에는 "토트넘이 한국의 젊은 윙어와 계약했다. 그는 내년 1월 혹은 여름까지 현 소속팀으로 재임대 이적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명확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ITK'(In The Know)란 현지에서 구단 내부 소식을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ITK는 일부 기자들의 소스를 바탕으로 팬들의 사견을 집어넣거나, 내부 조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직접 이적설을 다루는 경우도 있다. 


X 'Spurs ITK hub'


해당 계정의 경우 과거 토트넘 이적 및 영입을 여러 차례 예측하기도 했으나 팬들 사이에서 공신력이 높은 편은 아니다. 


팬들 "양민혁 아니냐?"...양민혁 오는 31일 토트넘과 경기


일각에서는 현재 K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강원FC의 양민혁이 그 주인공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해당 소식이 진위를 떠나 양민혁의 프리미어리그(PL)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지난달 27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양민혁이 PL의 한 구단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적료로 400만 유로를 제시했다. 현재 긍정적인 상태로 협상이 70~80% 진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러면서 "맨시티도 관심은 있었다. 토트넘도 관심 있다. 스완지도 관심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 양민혁의 PL 진출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그가 이적하는 구단이 어디인지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던 상황이다.


여기에 ITK 트윗 내용이 공개되면서 양민혁과 이적 협상을 벌인 팀이 토트넘 홋스퍼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양민혁은 오는 31일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양민혁은 팬들이 선택한 '영플레이어' 자격으로 '팀 K리그'에 선발됐다.


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1일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할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선수로 양민혁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이번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후보로 제출받아 팬들 투표로 선정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쿠팡플레이 내에서 투표했는데 강원 양민혁이 최종 득표율 20.8%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22년 양현준, 2023년 배준호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유럽으로 진출한 바 있다. 양민혁 또한 토트넘을 상대로 인상 깊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