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털사이트 '다음'이 이달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포털사이트 '빙'에 국내 검색 시장 평균 점유율 3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7월 15일까지 국내 검색 시장 평균 점유율에서 1위는네이버(NAVER)로 점유율 56.0%를 2위는 구글로 35.55%를 차지했다.
점유율 3.44%인 다음은 3.59%를 기록한 빙에게 3위 자리를 뺏겼다.
인터넷트렌드가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 집계를 시작한 2010년 1월 이후 빙의 점유율이 다음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올해 1~6월 다음의 평균 점유율은 4.19%, 빙은 2.71%이었지만 7월 들어 판도가 바뀌었다.
검색 시장에 적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구글·빙은 AI 기능을 도입해 검색·추천 기능을 강화한 반면 다음은 아직 AI 검색 기능·서비스를 내놓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