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변우석이 경호업체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는 모양새다. 경호업체 측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를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해서다.
최초 인천국제고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플래시를 터뜨렸다는 논란에 이어 2번 게이트를 자체적으로 막았다는 논란이 터졌다. 시민들 사이에서 큰 분노가 인 가운데 이번에는 권한을 뛰어넘는 '항공권 검사'를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3일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한 날 현장에 있었다는 한 공항 이용객은 "(변우석이 이용하던 라운지가 위치한) 2층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이용자들에게 항공권을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경호업체가 권한이 없음에도 일반 이용객들에게 '항공권' 제시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권한을 뛰어넘는 수준이 아닌, 애초에 변우석의 경호업체는 항공권 제시를 요구할 수 있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경호업체의 경호가 어떻게 법을 뛰어넘을 수 있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업체 대표 "공항 경비대와 함께 해"...시민들 "애초에 '권한' 없다"
이와 관련해 경호업체 대표는 연예매체 OSEN과 인터뷰에서 "공항 경비대와 같이 했다"라고 해명했다. 티켓이 없는데도 변우석이 있는 라운지 쪽으로 들어오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 공항 경비대와 함께 차단했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납득하기 힘들어하는 분위기다. 그러한 이유가 있더라도 경호업체는 변우석을 경호해야 할 뿐 '월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불상사를 막으려면 현장 분위기에 따라 긴급한 조치가 필요했을 수 있으니 특수한 상황에 적용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변우석의 팬들은 "경호업체가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논란을 만드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아티스트를 욕먹게 하려는 거냐. 비호감 스택을 쌓으면 나중에 다 업보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아시아의 프린스로 거듭났다. 어제 홍콩으로 출국한 이유는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