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남자들이 예쁘다며 귀찮게 하자 머리 빡빡 밀고 '생얼+안경' 비주얼로 다니는 일본 여성 (영상)


日本テレビ '月曜から夜ふかし'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 일본에서는 '타나바타'라고 한다. 일본인들은 이날 소원을 적는다. 견우와 직녀가 소원을 통해 만난 것처럼 이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최근 한 일본인 여성은 독특한 소원을 빌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방송된 일본 닛폰TV '월요일부터 밤샘(月曜から夜ふかし)'에서는 칠월칠석을 맞아 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소원을 적도록 했다.


日本テレビ '月曜から夜ふかし'


시민들은 다양한 소원을 빌었다. 올해 후쿠시마에서 도쿄로 상경했다는 대학교 신입생은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빌었고, 22세 여대생은 '요실금을 사라지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어 모두를 경악게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시민은 다른 여성이었다.



민낯에 안경을 쓴 수수한 모습으로 한 남성과 함께 인터뷰에 응한 여성 A씨는 소원으로 '모든 남성이 성욕을 제어할 수 있었으면'이라고 적었다.


이유를 묻자 A씨는 남성들이 자신에게 호텔에 가자는 등의 요구를 해와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들이 순수한 마음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접근을 해오는 일이 많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앞머리를 조금 남기고 모든 머리카락를 밀어버린 그녀에게 남성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더니 과거 사진을 보여줬다.


놀라운 반전 과거 사진 '화제'


日本テレビ '月曜から夜ふかし'


사진 속 A씨는 배우 못지 않은 사랑스러운 외모로 지금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이를 본 제작진은 "진짜 미인이시네요!"라며 놀라워했다.


A씨는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남성들을 차단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몽땅 밀고 꾸미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인터뷰는 온라인에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처음엔 이해가 안 됐는데 사진을 보니 그럴 만하다", "그래도 너무 극단적인 조치 아닌가", "얼마나 시달렸으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