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엄마한테 꼭 롯데마트에서 장보라고 말해주세요"...무·배추·깐마늘 30% 할인

롯데마트, 무·배추·깐마늘 평균 30% 할인 판매


롯데마트


롯데마트·롯데슈퍼가 기록적인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치솟는 채소 물가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에 나선다. 


11일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시세보다 평균 30% 저렴한 상생 무, 배추, 깐마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무와 배추는 오는 14일까지, 깐마늘은 17일까지 각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크기가 다소 작거나 일부 흠집이 있지만 맛과 영양은 일반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확보한 물량은 무 60톤, 배추 20톤, 햇깐마늘 35톤이다. 


롯데마트 


채소물가 상승...농가와 상생 도모하는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상생 농산물을 선보이는 건 최근 채소 물가가 예년에 대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배추와 무의 생산량이 줄었고,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작황이 악화할 것이란 장마가 나온다. 


이달 9일 가락시장 경매가 기준으로 무는 개당 1900원대, 배추는 포기당 4300원대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0%, 140% 이상 오른 수치다. 


롯데마트·슈퍼의 채소 상품기획자(MD)는 상생 농산물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산지의 작황을 직접 살피며 물량을 확보했다. 


상생 농산물은 시세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상품화가 어려운 물량의 판로를 열어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역할을 한다고 롯데마트는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앞서 롯데마트·슈퍼는 올해 딸기, 참외 등의 과일과 양배추, 파프리카 등 채소까지 60여 종의 상품을 상생 농산물 시리즈로 내놨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생 농산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이상 늘었다. 


향후에도 롯데마트·슈퍼는 작황 및 시세 이슈에 대응해 상생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이번 상생 배추, 무를 통해 채솟값 상승 이슈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없이 신선한 채소를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에 따른 작황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채소 물가 안정과 농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