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특유의 독한 향, 화학적인 향을 좋아하지 않아 향수를 쓰지 않던 태양도 반하게 한 향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태양은 유튜브 채널 'GQ Taiwan'에 출연해 자신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제품 10가지를 소개했다. 이날 태양은 전역하며 지드래곤에게 선물 받은 펜을 지금까지 쓰고 있다며 "중요할 때만 쓰는 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계, 책 등을 차례로 보여준 뒤 특별한 향수를 선보였다.
태양은 "향수를 거의 쓰지 않고 살았다. 향수 냄새가 주는 독한 향, 화학적인 향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며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된 향수 브랜드가 있는데, 화학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고 천연 재료로만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태양은 "매장에 가서 여러 향수의 향을 맡았는데, 전에 향수를 맡았을 때 불편함, 어지러움 같은 게 없어서 너무 좋다고 느꼈다"며 낮과 밤에 각각 다른 향수를 쓴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팬들은 "향수 머리 아파서 못 쓰는데 같은거 쓰고 싶다", "섬세한 태양픽이면 믿고 살 만 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손민수템'으로 향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태양이 쓰는 향수는 푸에기아1833의 무스카라 베티베리아(Muskara Vetiveria)와 루나 로하(Luna Roja) 제품이었다.
푸에기아1833 측에 따르면 태양은 아내 민효린과 함께 매장에 방문에 직접 시향하고 신중하게 해당 향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카라 베티베리아의 메인향조는 아로마틱 머스크로, 태양은 "나무 향이 난다"고 표현했다. 루나 로하의 메인향조는 우드와 푸르츠다. 태양은 "밤에 잘 어울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푸에기아1833은 줄리안 베델(Julian Bedel)이 201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설립한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해 미국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지난 2023년 11월 첫 상륙했다.
푸에기아1833는 장인정신, 혁신정신, 희귀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 이라는 니치 퍼퓨머리 안에서 독창적인 컨셉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우루과이에 위치한 줄리안 베델 소유의 광대한 야생 농장인 '푸에기아1833 보태니'에서만 수확이 가능한 식물들은 희소성과 가치를 자랑하며 푸에기아1833만의 독창적인 향으로 탄생되고 있다. 제품을 1회 생산 시 1000병 이하로 한정 생산하며, 향수병에 생산년도와 고유번호를 기입하는 것이 특징으로 가격대는 30ml 기준 20만~90만원 대, 100ml 기준 40만~150만원 대다.